한국 청소년·청년신문

기후변화, 위기로 도래... "미 대륙 동서간 극도의 기온차"

박태준 | 2023.02.25 21:39 | 조회 272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미국 서부의 이미지는 기온이 높고 건조한 기후입니다. 하지만 로스엔젤레스를 중심으로 미국 서부 지역에 대폭설이 일어나 34년만에 눈보라 경보를 발령했다고 미국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미국 기상청은 서부 일부지역에 눈보라 경보를 발령하면서 최대 2.4m 높이의 폭설이 가능하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샌디에이고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눈보라 경보를 발령하였습니다.

 기존의 과학 상식을 뒤집는 기후변화가 일어나면서, 미국 서부엔 폭우와 강풍, 폭설 등으로 인한 낙석, 붕괴로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이번 기상이변이 북극지방에서 발달한 거대 저기압의 불안정화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브리핑을 발표했습니다.

 그에 반해 미국 동부지역은 2월이라곤 믿을 수 없는 날씨입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는 최고기온 섭씨 27도로 기록이 남아있는 1874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였습니다.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가 가뭄에 시달리고, 브라질은 폭우에 몸살을 겪는 등 기상이변은 점점 잦아지고, 강해지고 있습니다.


                                                                                              [한국 청소년·청년신문 대학생기자단 박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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