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청년신문

"미 대통령 바이든, 우크라에 기습적인 방문... 5억달러 상당 군사원조"

박태준 | 2023.02.20 23:55 | 조회 211
현지시간으로 2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전격적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문하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이는 바이든이 "미국은 동맹을 버리지 않는다"라는 기조를 대내외에 과시하여 러시아 등 적성국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방침을 강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 발발 후 1년이 지났지만,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존재하며, 민주주의도 건재하다"며 미국이 결코 우크라이나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였다. 또한 별도의 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년을 맞이한 현재, 러시아의 푸틴이 생각했던 흐름과는 다르게 전황이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히면서, 푸틴이 침공 시작 당시 했던, 서방이 분열되어있고, 우크라이나가 연약하다고 생각했던 오판을 재차 강조하였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방공 레이더, 포탄, 대전차 방어 시스템 등 우크라이나 영공을 보호하기 위한 장비들이 포함된 약 6천500억원 상당(약 5억 달러)의 추가 군사원조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에 대한 금수조치 및 제재는 강화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와 관련된 방침 상세 내용을 금주 후반부에 발표할 것이라 예고하였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전에는 제공되지 않았던 공격용 무기에 대한 지원 논의가 오갔다고 밝히면서, 이번 미 대통령의 방문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의 상징"이라 평했다. 이에 서방제 전투기, 장거리 공격용 미사일 등 새로운 첨단 무기 체계가 지원될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전례없는 키이우 방문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명확히 표명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서 폴란드를 방문하여 동부 지역 나토 가입국 등의 동맹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한국 청소년·청년신문 대학생기자단 박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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