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산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기준으로 9.7% 상승했다. 13일 닛케이 신문과 지지 통신 등이 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2년 9월 기업물가 지수 (CGPI 속보치)는 116.3으로 전년 동월 대비 9.7%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9월에 조사한 이 수치는 1960년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이며, 상승률은 4월의 9.8%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13일 일본 은행은 9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9.7% 올라 지난 8월의 상승률 9.0%를 넘었다. 또한 시장 예상치 8.9%도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이유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전력과 가스 에너지 자원 등의 가격이 급등한 것이 있다. 엔저도 물가 상승에 박차를 가하면서 석유 위기 충격을 받았던 1980년 이후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공표한 515 품목 중 84%인 435개 품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은 전기,도시가스,수도 로 38.8%를 차지하고 그 다음은 석유,석탄 제품 14.7%, 금속 제품 12.3%, 비철 금속 11.8%, 식료품 6.4% 순서다. 이에 일본은행은 "가격 개정기를 맞은 타이밍으로, 자원가격 상승을 전가하는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고 교도통신은 9월 엔저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화를 사고 달러화를 파는 시장 개입을 했지만 다시 엔저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수입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업이 이를 가격에 반영해 가계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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