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미국 뉴욕증시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55%(0.22%) 내린 33,147.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78포인트(0.25%) 떨어진 3,839.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0포인트(0.11%) 하락한 10,466.48에 각각 장을 마쳤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월스트리트는 2008년 이후 최악의 한 해였다고 CNBC는 분석했다. 2008년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해다. 다우 지수는 연간 8.8%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19.4% 급락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33.1%나 폭락했다.
연초부터 이어진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는 올 한해 내내 투심을 짓눌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불안정한 경제 데이터 역시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였다.
UBS파이낸셜의 아트 캐신은 CNBC에 "험난한 1분기를 보낸 뒤 연준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러한 분위기가 좀 더 오래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추세이고,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연준이 내년 중 금리 인하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다만 경기침체의 정도가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고,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아직 증시가 바닥을 찍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욕증시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휴장한다. 내년인 1월 3일 개장할 예정이다.
*해당기사는 뉴시스의 기사를 일부 인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한국 청소년·청년신문 대학생 기자단 류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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