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요금인상, 기본거리축소, 할증 적용시간대 증가"

"이제 그만 자리에서 일어나자, 할증 붙는다!"술자리에서 우스갯소리처럼 내뱉던 말이, 우리의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이은 물가의 고공행진 속 택시비의 인상도 확정되었다.23년 2월부터 기본요금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천원 인상되며, 이는 가격 인상 폭 약 26%를 기록했다.기본거리도 기존 2km에서 1.6km로내려가며, 미터기 속도도 종전보다 빨라진다.심야할증 적용 시간대 또한자정~새벽4시에서 밤10시~새벽 4시로 확대되었다. 밤10시부터는 20%, 11시부터는 40%를 적용한다.

"심야택시 호출료 인상"

심야택시의 호출료 또한 올라간다. 밤10시에서 새벽4시 사이에 운행하는 택시를 잡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의 택시는 '심야 탄력 호출료'를 시행한다.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카카오택시의 심야호출료는 최대 5,000원까지 인상된다.(카카오T호출료 4,000원, 카카오T블루 5,000원) 만약 새벽2시에 택시를 부른다면 할증료를 포함한 기본 요금 약 6800원에, 심야호출료 4000~5000원을 더해 이미 1만원 이상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정책의 실효성은?"

연세가 있으신 택시 기사님들의 경우 체력적인 문제로, 요금이 오른다고 해도 야간 운전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젊은 기사분들은 배달대행을 하고 계신 경우가 많아 정책 자체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본질적인 택시기사의 월급, 사납금 문제 등 현실적인 처우의 개선과 병행되어야 이용자들은 양질의 서비스를 누리고, 택시기사의 수익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 청소년·청년신문 대학생 기자단 윤예원]

-본 기사의 내용은 한국 청소년·청년신문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기자단 개인의 입장일 수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