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7일 화요일, 경기도 교육청 앞에서 만 18세 선거권 부여에 반대하는 임태희 경기교육감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2월 2일, 수원시 관사에서 주최된 간담회에서 경기도의 교육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며 만 18세 선거권 부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임교육감은 “초·중학교 8년제, 모병제 등과 연동해 청소년의 사회 진출을 앞당길 때나 필요한 얘기”, “고교 3학년이 투표권을 갖는 건 9월 학기에 졸업하는 외국의 경우에 적합하다”라고 말하며 만 18세 선거권 부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에 경기청년진보당 청소년 위원회는 임교육감의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진보당, 정의당, 녹색당, 전국청소년진보연대 소명, 전교조,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와 같은 단체들이 연대하여 참여하였다.
이 자리에서 한 청소년은 "학교에서 이미 학생회장선거라는 정치 활동을 하고 있는데 어째서 학교 밖에서는 정치참여을 할 수 없는 것이냐"라고 물으며 우리 사회의 모순을 지적했다.
기자회견은 임태희 경기교육감을 강력히 비판하는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마무리 되었다.
[한국 청소년·청년신문 중고생기자단 김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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