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꾸준히 떠오르고 있던 학습이었지만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거꾸로 수업(플립드러닝)'이 재조명받고 있다.
비대면 수업은 학생의 자기주도학습능력에 따라 학력격차를 더 심화시켰지만, 거꾸로
수업은 교사가 아닌 학생이 수업의 주체가 되도록 하여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자기주도학습을 가능하게 해주는 획기적인 학습법이다.
거꾸로 학습은 하이브리드 학습의 일종이다. 학생들이
먼저 학습자료를 통하여 선행학습을 하고 강의실 내에서는 발표, 토론,
협력 학습, 질의응답 등이 활발히 오고 간다는 것이 특징이다.
KBS 다큐멘터리 ‘거꾸로
교실’에서 부산 동평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거꾸로 학습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하위권 학생들이 상위권 등수로 치고 올랐고, 상위권 학생들은 상승폭이 미미하거나 그대로였다. 상위권 학생들은
이미 공부에 대한 어느 정도의 흥미가 있고, 공부하는 기술을 체득한 학생이기에 그 증가폭이 작은 것으로 보인다. 이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는 건 거꾸로 학습이 하위권 학생에게만 효과적이라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학습은
공부에 흥미가 없는 친구들을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학습법이라는 것이다.
이에 교육계의 연구자들은 이러한 ‘거꾸로 학습’이
학생의 자기주도학습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비대면 수업에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보고 있다. 이러한
거꾸로 학습 방식을 비대면 수업에서 사용한다면 그 효과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청소년·청년신문 대학생 기자단
권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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