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6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정당지지도에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격차가 지난해 6월4주차 이후 약 8개월만에 국민의힘이 오차 범위 밖 앞선 차이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40.4%, 부정평가는 57.5%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5%p 올랐고 부정 평가는 2.8%p 낮아졌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7.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5.0%, 더불어민주당 39.9%, 정의당 3.3%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2월2주차 조사 대비 2.5%p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9%p 낮아졌으며 정의당은 변동이 없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간 차이는 5.1%P로 지난 지난해 6월 4주차(국힘 44.8%, 민주당 39.5%) 이후 약 8개월(34주)만에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이며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위와 같은 정당지지율 변화에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과거 이준석 전 대표를 지지했던 층들이 당 대표 선거에서 천하람으로 지지를 보내는 결집 효과"라며 "민주당 급락은 민생과 경제위기 속 이른바 '이재명 사법 리스크'에 170석 거대 의석을 가진 제1당으로서 제 역할을 보여주고 있지 못한 점을 주요인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대표에게 검찰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민주당이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키지 못하게 하려는 소위 ‘방탄정당’이라는 인식이 강해져 지지율이 연이은 하락세로 가고 있다는 분석 또한 존재한다.
[한국 청소년・청년신문 대학생 기자단 박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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