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영화감동조합과 국민의 힘 성일종·황보승희, 더불어 민주당 유정주 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영상저작자의 정당한 보상! 저작권법 개정안 지지 선언회'가 개최되었다.
저작권법 개정안은 다음과 같다. 감독,작가등 창작자들이 영상저작물을 통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받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국내 대부분 영상저작물 계약은 창작자가 영상물최종공급자에게 모든 저작재산권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었기에 극장 개봉 영화의 경우 영화 창작자는 다른 플랫폼(TV,인터넷TV,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작품이 이용되는 부분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했던 것이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의 공동대표이자 영화'영웅','공조'를 연출한 윤제균 감독은 이날 “K-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제일 앞서가는 문화 강국이 됐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지 않는가”라고 운을 띄우며 “하지만 500명이 넘는 감독 조합원의 평균 연봉은 1800만 원 밖에 안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언론에서 부각되는 돈을 많이 번 감독들은 (DGK에 속한 감독) 500명 중에 몇 명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몇몇 소수의 스타 작가를 제외한 영화 시나리오 작가들의 평균 연봉은 1000만 원”이라며 “한 달에 100만 원이 안되는 돈으로 K-콘텐츠 강국을 이뤄가고 있는 것”이라고 현재 영화사에서 겪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냥 많은 돈을 달라고 하는 게 아니다, 열심히 일했으면 먹고 살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고, 흥행에 대한 금액을 많이 달라는 게 아니라 먹고 살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내었다.
[한국 청소년·청년신문 대학생기자단 백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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