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청년신문

브라질 대선 패배한 보우소나루, 대선 투표기에 오류 가능성 제기

홍자연 | 2022.11.25 00:56 | 조회 370
KBS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각) 브라질 대선에서 패배해 재선에 실패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측이 일부 전자투표기 오류 가능성을 주장하며 특정 투표기 개표 결과에 대한 무효화를 요구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소속 정당인 자유당을 비롯한 우파 연합 특은 신형이 아닌 구형 전자 투표기가 투표용지를 제대로 식별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또한 "개표 감사 결과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오작동 징후를 발견했다"며 개표 결과에 대해 최고선거법원에 공식적으로 이의 제기 서류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대선 결과에 항의하며 불복 시위를 지속하고 있는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을 고려했을 때, 우파 연합의 이러한 움직임은 법률적 다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이의 제기는 큰 파급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고선거법원에서 이미 당선인을 발표한 데다 국제 사회에서도 룰라 전 대통령을 차기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결선투표에서 득표율 1.8% 차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그는 결선투표 종료 이후 명확하게 패배를 인정하는 취지의 언급은 내놓은 적이 없으나, "현장질서를 계속 지킬 것"이라며 권력 이양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청소년·청년신문 대학생기자단 홍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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