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청년신문

대만 지방선거 앞두고, 민진당 고전 예상

이다현 | 2022.11.22 23:42 | 조회 363
대만 지방 선거가 나흘을 앞뒀다. 대만 지방 선거는 2024년 진행될 총통 선거의 추세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선거이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대만은 대체로 북부와 중부는 국민당, 남부는 민진당 지지기반이 강했다. 2018년에는 민진당의 주요 지역이었던 가오슝에서도 민진당 후보가 국민당 후보에게 패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홍콩 민주화시위의 영향으로 차이잉원 총통과 민진당이 대승을 거두는 흐름이 형성됐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진보당(민진당)이 다시 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체 대만 인구의 70% 정도가 집중돼 있어 '직할시'로 불리는 타이베이, 타오위안 등 주요 6개 도시 시장선거 동향에서 국민당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민진당은 이번 선거에서 "항중보대(중국에 대항해 대만을 지킨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맞서 장완완은 "민진당은 선거 때마다 적을 찾고, 대립을 굳이 만들어낸다"며 민진당의 대만판 북풍 전략을 비난했다.
현재 대만인들은 중국인보다는 대만인이라는 정체성이 강해져 대만의 현상 유지를 바라는 여론이 우세하다. 이는 민진당의 입장과도 같다. 또한 국민당도 중국과의 통일을 직접적으로 주장하지 못하는 가운데, 양안관계와 미중관계를 예측해보는 기준으로써 지방선거의 결과를 주목할 만하다.


[한국 청소년·청년신문 대학생기자단 이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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