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청년신문

노벨경제학상

김재훈 | 2022.11.02 19:09 | 조회 508

이번 2022년 노벨경제학상에서 미국 경제학자 벤 버냉키,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필립 딥비그 등이 수상하였다. 이번에 수상자들은 은행과 금융 위기에 대한 연구에 대하여 노벨상을 받게 되었다.

 

버냉키 전 의장은 1983년 쓴 '대공황의 확산에 따른 금융위기의 비통화적 영향' 논문에서 은행의 파산이 금융 위기를 확산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 논문을 통하여 1930년대 대공황 때 은행으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은행의 파산에 큰 요인이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버냉키의 연구 이전에는 은행의 위기는 경기불황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고 알고 있었지만, 버냉키는 은행의 위기는 경제가 장기적으로 안좋게 흐르는 원인이라고 하였다. 대공황 시기 은행들은 '뱅크런'에 대비하여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에 돈을 맡겼다. 이를 통해 은행에게 돈을 빌리기 어려운 기업들은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시민들도 경제적으로 크게 어려워지면서 장기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졌을 거라고 설명되었다.

 

다이아몬드 교수와 딥비그 교수는 1983년에 '다이아몬드-딥비그 모델'을 만들어 금융 위기를 분석, 예방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두 교수는 시장의 루머가 많은 사람들이 은행에게 맡겨둔 돈을 찾게 되었고 이를 통하여 은행이 무너지는 과정을 연구하였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예금 보험이나 은행에 대해 나서야 한다고 하였다. 이 두 교수를 통하여 현대의 은행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밑바탕이 되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인한 상황 속에서 경제학자 벤 버냉키,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필립 딥비그 등이 내세운 이론들이 은행에 대한 중요성을 잘 설명해줬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 같다.


[한국 청소년·청년신문 대학생기자단 김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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