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청년신문

'친환경 폭도' 유럽 휩쓸다.

김나현 | 2022.11.09 21:45 | 조회 760
요즘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박물관, 예술관의 큐레이터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거의 며칠에 한 번씩 세계적인 명화가 환경주의자들에 의해 훼손되는 일이 벌어지기 때문에 자기 집 박물관과 예술품이 다음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5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박물관. 환경운동가 2명이 기후 비상 사태에 대한 항의 표시로 고야의 그림 '벌거벗은  마하'와 '옷 입은 마하' 액자에 자신의 손을 붙였다. 두 그림의 중간에는 지구 기온 상승을 경고하기 위해 '+1.5°C'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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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로이터

전날인 11월 4일 이탈리아 로마의 보나파르트 궁전. 전시 중이던 고흐의 명작 '씨 뿌리는 사람'이 환경운동가 4명에게 완두콩 수프로 습격당했다.
가해자는 반 고흐의 그림에 완두콩 수프를 직접 뿌린 뒤 벽에 손을 붙였다. 고흐의 그림이 이런 습격을 받은 것은 한 달 만에 두 번째다.

14일 영국 국립미술관에서 갑자기 나타난 2명이 5억8000만위안(약 1조8000억원)짜리 반 고흐 그림 '해바라기'에 갑자기 토마토 수프를 뿌렸다.
23일 독일 포츠담 바벨리니 박물관. 8억여 원짜리 모네의 명화 '건초더미'도 감자로 두껍게 발랐다. 
완두콩 수프, 토마토 수프, 으깬 감자, 이른바 '친환경 운동가'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유럽 박물관들의 예술품을 수차례 공격했다.

이 예술품들은 표면이 모두 유리로 덮여 있어 보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하지만 환경보호론자들의 광적인 '행동예술'은 과연 자신들이 구호처럼 환경보호에 힘쓰는 것일까, 아니면 환경보호의 탈을 쓴 '폭도'들의 집단일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해당기사는 新民周刊의 기사를 일부 인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한국 청소년·청년신문 중고생기자단 김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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