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2일부터 10시간 동안 약 25개의 미사일과 100발의 포를 사격하며 긴장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북한은 핵 도발로 긴장 분위기를 형성하여 타협의 목소리를 이끌어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3일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로 대륙 간탄도미사일 (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2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10시간에 걸쳐 동해와 서해를 가리지 않고 25발 가량의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100여 발의 포 사격도 실시함과 더불어 추가 도발에 나선 것이다. 심지어 2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한 발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 (NLL)이남 지역에 떨어지기도 했다.
북한이 핵도발을 하며 긴장분위기를 형성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지난 10월 31일 부터 11월 4일까지 실시된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때문이다. 비질런트 스톰에는 한미의 군용기 240여 대가 참가하고 있는데 지난 한 주동안 천 6백회 가량 출격하며 연합 작전 능력을 점검하게 된다.공군력이 열세인 북한 입장에서 한국과 미국의 공군 훈련 과시가 불만인 것이다. 북한은 위 훈련을 북한을 겨냥한 침략적이고 도발적인 군사훈련이라고 직접적으로 반발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대목이 존재한다.에전엔은 한미 훈련이 실시되거나 미군 전략 자산이 전개될 경우에 조용하던 북한이 최근에는 부쩍 공세적으로 나오고 있다.박정찬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담화에서는 북한에 대해 무력사용을 시도한다면, 북한군 특수 수단들이 전략적 사명 지체없이 실행될 것이라고 전술핵 사용도 노골적으로 위협했다. 이는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북한의 도발에 한국과 미국이 섣불리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북한이 대남 도발을 하면서 교묘한 심리전도 시도하고 있다. 북한은 2일 처음으로 nll 남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면서도 우리 영토를 침법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우리 군이 직접적으로 군사 대응을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북한 미사일이 남쪽으로 넘어왔고 울릉도에 공습 경보가 발령된 것만으로도 남한 사회에 주는 긴장 분위기는 크다. 이는 북한이 정보가 신속히 공유되는 남한 사회의 특성을 활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남북한의 전쟁 위기 분위기가 고조된다면 타협의 목소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고 평화를 유지하자는 주장이 힘을 갖게 될 것이다. 북한이 노리는 것은 이런 목소리를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받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기사는 sbs의 기사를 일부 인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한국 청소년·청년신문 대학생기자단 박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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