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풍 11호 힌남노, 폭우, 가뭄 등 기후 위기가 잦아지며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 두려움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기후위기로 인하여 '기후우울증'이 큰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후우울증이란, 이상 기후나 환경 파괴에 대한 만성적인 두려움을 느끼는 심리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지난해 영국 배스 대학교 연구팀이 전 세계 10개국 청년 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후위기 때문에 미래가 두렵다'라는 의견에 찬성한 사람이 77%, '슬프다'라는 의견이 68%, '불안하다'는 의견이 63% 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진행한 청소년 500명 대상의 설문에서 88% 이상의 청소년들이 기후위기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약 58%의 청소년들의 기후위기 때문에 자녀를 갖는 것을 고민한다고 답했다. 심지어는 2017년 7월 미국국립과학원회보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난 30년 동안 인도 전역에서 5만 9000명 이상이 자살했다고 추정했다. 온도가 섭씨 1도 상승하면 인도 전역에서 67명이 추가로 자살한다고 밝혔다. 기후우울증으로 청소년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기후우울증에 대한 조치의 필요성이 나타난다.
현재 보건복지부에서는 정신질환의 예방, 치료, 정신질환자의 재활, 복지, 권리보장과 정신건강 친화적인 환경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여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들을 시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으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정신건강상담전화와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운영하고 있다.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는 전국 어디에서나 전화를 걸면, 시, 군, 구 별로 정신건강상담요원 등이 자살위기 상담 등 정신건강상담과 지지, 정신건강정보 제공, 정신기관 등을 안내해주는 제도이다. 정신건강을 위한 제도들이 체계적으로 잡혀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기후우울증의 경우, 기후우울증을 겪고 있는지 분별을 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정신건강을 진단하고 직접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기후우울증에 관한 정보 확산을 우선적으로 중시해야하며, 그 후에 기후우울증 치료에 관한 내용들 또한 뒤따라와야 한다.
[한국 청소년·청년신문 중고생기자단 김서연]
- 본 기사의 내용은 한국 청소년·청년신문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기자단 개인의 입장일 수 있음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