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 관계자들이 무허가 농성 도중 경찰을 폭행,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22일 체포됐다.
2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3시15분쯤 서울 중구 부영빌딩 인근 무허가 단식농성장에 천막을 추가로 설치하던 중 이를 저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구청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농성을 진행하던 중 경찰에 제재를 받자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중구청으로부터 " 천막 추가 설치를 막아달라"라는 행정 요청을 받아 현장에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윤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장관의 얼굴을 과녁삼아 활쏘기를 진행한 이벤트가 정치적 표현의 자유인지, 도를 넘은 행위인지에 대하여 논란이 있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위 이벤트를 진행한 단체의 관계자들이 경찰관을 폭행한 행위로 인하여 경찰에 체포되었다. 정치적인 자유로 볼 것인가의 논란이 있는 "활쏘기"가 아닌 명백히 허용되지 않는 범위인 "폭행"으로 인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촛불행동 관계자 3명의 신병을 확보, 현재 유치장에 구금 중이며 내일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청소년・청년신문 대학생 기자단 박종민]
- 본 기사의 내용은 한국 청소년·청년신문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기자단 개인의 입장일 수 있음을 밝힙니다. -